남을 위해 눈물 흘릴 줄 모르는.
‘언덕 위 풀꽃 뜯을 때는 각각/ 달나라 방아 찧을 때는 함께다.더욱 중요한 건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짜는 일이다.
소년가장 등 소외계층이 다수 초청됐다.거기에 달린 문구가 웅숭깊다.그래도 계묘년 벽두에 마주친 소설 속 토끼는 각별했다.
1978년 6월 출간된 `문학과지성사` 의 초판본 (왼쪽)과 2000년 7월 장정을 바꿔 나온 `이상과힘`의 `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`.손에 손잡고 가는 새해에 대한 바람이리라.
일한 대가로 먹고 입고.
국악·성악·가요·뮤지컬 등 정상급 음악인이 출동한 이날.‘언덕 위 풀꽃 뜯을 때는 각각/ 달나라 방아 찧을 때는 함께다.
남을 위해 눈물 흘릴 줄 모르는.지난해 한국문학을 빛낸 작가로 초청받았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‘자유와 경쟁을 내건 윤 대통령과 ‘차별과 약자를 파고든 작가의 동석이 기자에겐 꽤 낯설어 보였다.
노사문제·빈부차별에 분노하되 사람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.지난해 성탄절 타계한 조세희의 연작소설 『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』(이하 『난쏘공』)에 나오는 ‘꼽추와 ‘앉은뱅이가 그랬다.